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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해봐요



여럿이 같이 하면 더 재미있어요!
협동심과 우애가 무럭무럭!

한글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몸과 머리로 쉽게 배울 수 있는 놀이책입니다. 각 자음마다 여러 개의 요가 동작이 있어 굳이 여러 동작을 다 따라하기보단 내가 하기 쉬운 동작을 골라서 할 수 있습니다. 또, 자음 아래에는 앞에서 배운 자음을 이용한 짧은 이야기가 있어 엄마가 읽어주면 좋답니다. 요가 동작은 아이들 신체 발달에 맞도록 전문 선생님이 지도해주셨습니다.

요가 선생님이 감수해 주신 다양한 동작들
신체 발달은 돕고 한글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은 아이와 부모님이 또는 선생님이 몸으로 직접 요가를 하며 한글을 익히게끔 만들었어요. 그래서 요가 선생님과 엄마랑 아이가 모델이 되어 직접 동작을 해보았습니다. 쉬은 동작과 어려운 동작이 있을 수 있으니 이것은 아이의 신체발달을 고려해서 하면 됩니다. 귀여운 그림이 자음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보여주고 자음 아래에는 짧은 문장이 있습니다. 또 옆에는 요가동작이 있으니 글자를 4번 익힐수 있지요. 이 잛은 문장은 아직 한글을 잘 모르는 아이를 위해 어린이 직접 읽어주면 됩니다. 몸으로 직접 익히는 한글은 아이의 흥미와 건강을 고려한 것이므로 처음 한글을 접하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숲노래 그림책그림책시렁 181《요렇게 해봐요》 김시영 마루벌 2011.

5.

10.

  혀를 굴리고 이를 튕기고 잇몸을 스치고 입술을 오물거리면서 소리를 냅니다.

손가락을 놀리고 맞대고 구부리고 펴면서 무늬를 그립니다.

나뭇가지를 쥐어 흙바닥에 슥슥 금을 치면서 어느새 글씨를 이룹니다.

생각을 말로 나타낼 줄 알던 사람은 새로운 길을 열어요.

즐겁게 나타낸 말을 머리에만 담다가 문득 더 생각을 하면서 흙바닥에도, 나무판에도, 또 종이에도 담아서 이야기를 엮는 길을 찾아낸 사람도 새로운 길을 터요.

새롭게 길을 닦기에 한결 재미납니다.

이 길도 산뜻하고 저 길도 상큼합니다.

그 길도 놀랍고 요 길도 싱그러워요.

《요렇게 해봐요》는 우리가 몸을 움직여서 ㄱㄴㄷ이라는 글씨를 재미있게 지을 수 있는 놀이를 보여줍니다.

어린이 누구나 할 만할 텐데, 어른도 어린이 곁에서 같이 한다면 훨씬 즐거우리라 생각해요.

그림책이 보여주는 틀이 아니어도 새롭게 몸짓을 선보일 만해요.

무엇보다 이 그림책에서 ㄱㄴㄷ이라는 한글로 담아낼 몇 마디 낱말을 너무 서울스럽게 뽑았는데요, 숲을 헤아리고 별을 살피고 꽃내음을 돌아보는 새로운 낱말로 골라서 짧은 한두 줄 이야기를 더욱 새롭게 가누어 볼 만합니다.

틀을 깨면 길이 나와요.

ㅅㄴㄹ.